자동차의 엔진오일 5000km 에 교환해야 한다?아닙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관한 진실을 알려 드립니다! 장안동장한편장안평중고차 아빠딜러 자고자팝 스토리

아우토개러지 수입차오일전문점 장안평중고차 아빠딜러
2019년 3월 17일
5분 분량

안녕하세요,D님들,오늘은 좀 욕먹을 주제를 들고 왔습니다.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과연 언제가 적당한가?오천키로?만키로?첫 교환은 천키로?정답은 다 아니다 입니다.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면 그 답을 아시게 될겁니다.

먼저 엔진오일 흐름에 관한 영상을 하나 보시죠.

오일팬,그러니까 엔진오일 교환할때 볼트를 풀러서 오일을 빼내는 오일팬 (바가지 같은곳) 에 엔진오일이 담겨져 있습니다.그 이후의 이동경로는,

시동 – 스트레이너 – 오일펌프 – 오일압력스위치 – 오일필터 – 엔진블록 -엔진헤드 – 오일팬

입니다.물론 더 복잡한 내용들이 있지만,여러분은 이정도만 알고 계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자,이렇게 흐름도를 보고나니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럼,시동을 걸기전 냉간인 차는 엔진 아래쪽에만 오일이 있다는 건가?’

네 맞습니다.실제로 시동 시에 엔진내부에 마모가 가장 크게 일어납니다.그래서 비싼오일이 좋다는 것입니다.시동 시 엔진마모를 줄여주니까요.그럼 오일의 종류를 한번 알아볼까요?

간혹 광유 엔진오일과 합성 엔진오일의 차이는 합성 첨가제가 있고 없고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엔진오일은 80~90%의 Base Oil, 즉 기유와 모두 다양한 성능 (예를 들면 마모 방지, 산화 방지, 마찰 방지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첨가제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죠. 즉, 첨가제 혼합물은 광유 엔진오일이나 합성 엔진오일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광유 엔진오일과 합성 엔진오일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답은 Base Oil, 즉 기유입니다. 원유 (Crude Oil)에서 정제된 광유 (Mineral Oil)을 기유(Base Oil)로 사용했다면 광유 엔진오일 또는 일반 엔진오일이라고 하고, 인공적인 방법으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낸 합성유 (Synthetic Oil)을 기유로 사용했다면 합성 엔진오일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일 첨가제 혼합물을 사용하더라도 기유가 ‘광유’라면 광유 엔진오일이, 기유가 ‘합성유’라면 합성 엔진오일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광유라고 싼탱이고,합성유라고 무조건 좋은걸까요?두 오일의 차이점을 보겠습니다.

광유(鑛油, Mineral oil)는 원유를 정제해서 생산한 윤활 기유로 이해하면 됩니다.원유를 정제해 휘발유, 경유 같은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중질유에서 유래된 제품이 광유죠.

광유의 주성분은 파라핀계 오일(paraffinic Oil), 나프텐계 오일 (Naphthenic Oil), 방향족계 오일 (Aromatic Oi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라핀계 오일은 양초 등을 만드는 원료인 파라핀처럼 화학 구조상 윤활성을 가지고 있으며 화학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윤활기유로써 사용 가능한 오일입니다.

나프텐계 오일이나 방향족 계 오일은 이중공유결합을 가지고 있어 용해도가 좋으며 이로 인해 다른 폴리머나 화합물과의 융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화장품이나 배합용 오일로 많이 쓰이죠. 하지만 열이나 화학적으로 불안정하여 쉽게 산화되고 열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엔진오일용 기유로 사용되는 광유는 나프텐계 및 방향족계 성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향족계는 거의 없으며 나프텐계 오일도 가능한 한 적게 구성되도록 정제되도록 기술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광유는 최신 정제기술을 활용하여 불순물 들을 제거하여 엔진오일이 요구하는 기본 성능인 윤활성에는 충실하도록 만든 오일입니다. 하지만 원유에서 온 만큼 황 (Sulfur) 성분의 불순물이 100% 제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또한 합성유에 비해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고 고온에서 점도가 떨어지고 탄화가 잘되 슬러지가 발생하는 점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완제품인 엔진오일을 만들었을 때 합성엔진오일보다 교환주기가 짧아질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기유에 대한 제조 원가가 싸져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의 엔진오일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명칭부터 인공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합성유(合成油, Synthesized oil)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작품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광유의 약점인 화학적, 열적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화학 구조상 윤활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합성 기유이죠. 현재 생산되는 합성 엔진오일에 사용되는 합성 기유는 파라핀계 오일과 올레핀계 오일을 주 성분으로, 나프텐계 및 방향족계 오일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도록 설계된 기유입니다.

이로 인해 합성유는 화학적으로 열에 대해 매우 안정적이어서 고온에서의 사용에 따른 점도 저하나 탄화에 의한 슬러지(sludge) 생성이 매우 적죠. 따라서 합성유는 엔진오일 수명을 연장하고 엔진을 보호하는 장점을 가집니다. 반면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용해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엔진오일 제조사들은 엔진오일 첨가제에 용해도가 향상된 첨가제를 개발 및 사용하여 합성유의 단점을 극복하고 있죠. 또한 합성 기유는 다양한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광유에 비해 생산비용이 매우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광유와 합성유 모두 엔진오일이 갖춰야 하는 기본 덕목인 윤활 성능에 충실하죠. 다만 광유 엔진오일은 화학적, 열적 안정성이 떨어져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 시 점성이 낮아지고 열산화 반응의 불순물로 슬러지가 발생해 엔진에 쌓여 엔진을 보호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며, 이로 인해 연비 저감, 소음과 진동 증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광유 엔진오일의 가격은 합성 엔진오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합성 엔진오일과 비교할 때 성능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잦은 교환을 해야 합니다. 물론 최근에 생산되는 일반 엔진오일의 경우, 정제 기술의 발달로 광유 엔진오일도 단점을 많이 극복하여 합성 엔진오일과의 차이를 줄여가고 있죠.

반면 합성에 의해 만들어진 합성 기유를 사용한 합성 엔진오일은 우수한 화학적, 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장시간, 장거리 운행에 따른 오일의 열산화 반응을 연장하여 엔진오일의 수명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엔진 자체의 수명까지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합성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광유 엔진오일에 비해 길다. 하지만 가격 역시 일반적으로 2~3배 비싸기도 하죠.

초기 시동시 합성유가 분자가 더 고르기 때문에 광유보다는 마찰이 더 적게 일어나는 겁니다.물론 현대에 들어오면서 엔진이 망가지는 차는 거의 없어졌다고 보셔도 됩니다.(오일이 없어서 붙지 않는한)

그럼,이번에는 오일필터 내부를 한번 살펴볼까요?

오일필터는 말 그대로 오일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장치 입니다.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떠올려 봅니다.새차는 1000키로에 엔진오일을 교환해준다? 땡! 아니죠.새차는 쇳가루가 많기 때문에 일찍 교환한다는 속설이 있는데,오일필터가 있는데 쇳가루가 어떻게 돌아다니겠습니까?

그럼,이번에는 오일교환주기에 영향을 줄수있는 바이패스라인에 대해 알아보죠.

바이패스 밸브: 엔진이 냉간 시동 시 혹은 교환 주기가 훨씬 지나서 오일 필터가 매우 더러운 경우에도 오일이 보급되어야 합니다.

즉,필터 여과지가 막혀도 엔진이 망가지게는 할수가 없는거죠.여기서 두번째 질문을 떠올려 봅니다.

엔진오일은 5000키로 혹은,10000키로에 교환해야 한다? 땡! 이것도 아닙니다.오일은 양이 줄어들지만 않으면 주행은 할 수 있습니다.여기서 오해가 발생하겠네요.주행은! 가능하단 겁니다.드라이버는 다른 이상을 느끼겠지만요.

그럼,이번에는 에어크리너에 대해 알아볼까요?

최적의 성능을 보이기 위해서는 연소 엔진에 깨끗한 흡기가 필요합니다. 검댕이 혹은 먼지 등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이 연소실에 들어가게 되면 실린더 헤드에서 피팅이 발생할 수 있고 엔진이 조기에 마모될 수 있습니다. 흡입구와 연소실 사이에 위치한 전자 부품의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만필터 에어 필터는 모든 더러운 불순물을 처리할 수 있는 완전한 제품입니다. 먼지, 꽃가루, 모래, 검댕이에서 작은 물방울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만필터 에어 필터의 최고 수준의 먼지 분리 및 기계적 안정성으로 인해 매우 작은 입자까지도 흡기 외부로 여과할 수 있습니다. 이 필터는 연료-공기의 비율이 최적으로 구성되어 엔진 성능이 일정하도록 유지시켜 줍니다.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에어 필터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필터가 막히면 엔진으로 공급되는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연료가 불완전 연소되어서 일부는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될 수 있습니다. 만필터 에어 필터의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높은 분진 포집량(dust holding capacity)으로 전체 제품 수명기간 동안 안정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에어크리너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줍니다.한국은 대기상태가 최악 입니다.그렇다면,자동차메이커에서는 그걸 모를까요?10000키로 이상 사용해도 에어크리너가 막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우리는 편의에 의해 세가지를 같이 교환하고 계산하기 편하게 5000이나 10000키로에 오일을 교환하는 것입니다.수입차종 중 어떤차는 범퍼를 떼어내야 에어크리너를 교환 할수 있습니다.그 차는 몇키로를 탈까요?절대 매번 교환하지도 할수도 없습니다.

그럼,마지막으로 오일의 점도에 대해서도 알아보죠.

엔진오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오일의 흐름성을 뜻하는 ‘점도’ 입니다. 점도에 따라 승차감과 연료효율, 엔진의 세정작용 등 차의 여러 부분에 있어 차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죠. 또 본인의 운전습관과 주행환경, 계절 등에 맞는 점도의 엔진오일을 쓰면 기름값을 줄이고 차의 수명도 늘릴 수 있는 만큼 오일 기호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도를 확인하려면 미국 자동차기술협회(SAE)가 정한 ‘SAE 점도 분류’를 살펴야 합니다. 엔진오일 케이스 표면에 쓰인 SAE 5W-30, SAE 0W-40 등의 기호에서 겨울(Winter)을 의미하는 알파벳 ‘W’ 바로 앞자리 숫자가 0에 가까울수록 점도가 낮아 저온에서 흐름성이 좋죠. ‘W’ 뒤의 숫자는 고온 점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점도가 높고 엔진보호 능력이 좋다는 뜻입니다.

SAE 10W, SAE 30, SAE 40 등과 같이 한 숫자 등급으로만 표시된 제품을 단급 점도유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접하는 SAE 5W-30, SAE 5W-40처럼 두 가지 숫자 등급이 표시되는 제품은 다급 점도유라고 하죠. 다급점도유는 저온과 고온특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게 점도를 조절한 엔진오일을 말합니다. 따라서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다급점도유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죠. 온도가 30~40℃인 중동 지역의 경우 굳이 다급점도유를 사용할 필요 없이 단급점도유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다급 점도유 SAE 10W-30의 경우 점도분류표를 보면 -25℃에서의 점도가 7,000ｍPa·s이하, 경계면 펌핑온도가 -30℃ 이하임과 동시에, 100℃에서의 점도가 9.3이상 12.5㎟·s 미만의 범위에 속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즉, 저온에서는 비교적 묽어서 저온에서의 시동성을 좋게 하고, 고온에서는 너무 묽지 않아서 윤활하기에 적절한 유막을 형성해 주는 오일을 의미합니다. 온도에 따른 점도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온도의 변화가 심한 곳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습니다.

점도는 액체가 흐르는 것에 저항하는 내부 마찰력을 말하죠. 끈적거리는 정도로 이해하면 좋습니. 반면 점도지수란 온도에 따라 점도가 변화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점도는 낮아지고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 점도는 커지게 되는데 이 변화의 폭이 작은 경우를 점도지수가 높다고 말합니다. 점도 지수가 높을수록 낮은 온도에서 시동성이 좋고 동시에 고온에서도 유막을 잘 유지하기 때문에 엔진오일 품질을 정하는 척도 중 하나로 점도 지수를 꼽기도 하죠.그렇다고 점도지수가 높은 오일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해도 안됩니다.국어,영어만 잘한다고 전교1등이 아니듯이요.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광유라고 꼭 싸고 나쁜 오일이 아니고,엔진오일 교환주기는 각자 운행 특성에 맞게 하되,오일량은 수시로 체크하고,오일필터와 에어크리너는 꼭 같이 맞추어 교환하지는 않아도 되나,일일히 챙기기 귀찮으신 분들은 한번에 같이 교환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어디서도,어느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자동차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