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포르쉐 제네시스쿠페로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다

보급형 포르쉐 제네시스쿠페로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다

안녕하세요,D님들,아빠딜러 입니다.화창한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주말에는 저도 아기둘을 데리고 근교로 바람을 쐬고 왔는데요.실은 제가 혼자일때 꿈꾸던 차가 한대 있습니다.

보급형 포르쉐 제네시스쿠페로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다.어떻습니까?제가 꾸던 이 소박한 꿈이?! 지금이야 저도 돈을 벌고,차를 사는게 수월해졌지만,총각때야 저도 사는게 힘들고 돈 쓸데도 많고 젠쿱 사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젠쿱은 지방에 계신 제 지인이 보유한 기체로 3.8 GT-R 수동 입니다.진짜가 나타났다! 는 표현이 정확한 모델입니다.차주가 진짜배기 매니아로 트랙을 달리기 위해 튜닝한 젠쿱입니다.구변도 모두 완료한 법적으로도 완벽한 젠쿱이죠.

차량상태를 보면 아시겠지만,아주 깔끔하게 차를 관리하시는 분입니다.결혼전에 젠쿱을 구입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공들여 작업했다고 하네요.튜닝샵은 그 지역에서는 이름만 들으면 다아는 젠쿱의 성지라고 불리는 유명한 샵이라고 합니다.

NA튠 보이세요? 젠쿱 좋아하시면 사진만 봐도 튜닝 된 부분이 보이시죠? 이정도면 엔지니어 아빠딜러가 봐도 전문적인 튜닝 입니다.아이고 형님,진짜 레이싱 나가시려고 이러시는거에요?이제 가족도 생겼으니 레이싱은 그만!

어때요?사진만으로 심장이 두근두근 하시죠?저는 실제로 이차를 영접하고 드라이빙도 해보았습니다.수동기어가 오랫만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금방 익숙해지고 수동변속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을 해보면 엔진,미션 밸러스를 잘 맞추어 튜닝이 되어 있네요.말그대로 보급형 포르쉐,한국형 포르쉐 입니다.차주 지인 형님의 철학을 고스란히 느낄수가 있었던 젠쿱이었습니다.근데 형님! 한국형 포르쉐를 만들고 싶었던건 알겠는데,이정도면 가격이 포르쉐 아니에요?ㅎㅎ

외부와 내부,엔진룸과 하체,어느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GT-R 젠쿱은 아쉽게도 곧 양도할 예정이라고 하네요.형님도 이제 가족이 생겨 좀더 대중적인 차로 기변을 한다고 합니다.세컨카로 놔두면 좋겠지만 형수님 눈치가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차쟁이들은 그렇게 차 없이 못살아도 신기하게 아내 말은 찰떡같이 잘 듣습니다.ㅎㅎ

보급형 포르쉐 제네시스쿠페로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다!!!

제 소박하던 이 꿈은 이제서야 이루이졌습니다.오늘은 집에가서 아내에게 젠쿱을 한대 들이자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어떤 차를 가지고 싶었습니까?